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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첫 도전기 :)

늘 동경하던 것이었다.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나가며 계속해서 무언가를 이루어가고,

그것으로 자신만의 공간과 세계를 만드는 것.

(그래서 싸이월드를 되게되게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ㅋㅋ)

 

그림 그리고 글씨 쓰는 것을 좋아했다. 좋아한다.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너 재능있다' 소리 들으며 지내왔다.

요즘엔 인터넷에 너무 훌륭한 작가님들이 많아서

예전에는 '그래 나 쫌 하지'라고 했던 자신감조차 희미해졌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재능을 잘 활용하고싶었다.

무언가 나만의 것을 만들어낼 때 느껴지는 설명할 수 없는 희열이 좋다.

 

그런데 여태까지는 방법을 몰라서 혹은 소심해서

그림그리고 글 쓰며 사는 사람들을 그저 부러워하기만 했다.

나같은 아마추어는 끼어들 수 없는 세계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내가 뭘 잘했는지, 뭘 좋아하는지,

나는 무얼 할 때 긍정적인 에너지가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지

다 잊어버린 채로 일상의 쳇바퀴 속에 맴돌며 지내다가

이따금씩 시간 날 때 그리는 그림 하나에 내 손으로 만드는 카드 하나에

마음에 햇빛이 스며드는 기분을 느끼고서 결심했다. 뭐라도 하자.

 

좋은 색연필을 샀다.

그림그리기 온라인 클래스를 신청했다.

내가 그린 그림으로 인쇄도 해봤다.

좋은 마카를 선물 받았다.

핸드폰 배경화면도 만들어봤다.

 

시작이 반이라고, 뭐든 하다보니 조금 요령이 생기고,

내 그림을 좋아해주는 지인들이 생기고, 자신감도 붙었다.

블로그 운영은 어려울 것 같아서 미루고 미뤘는데,

블로그도 한 번 해봐야겠다 싶어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끈기가 부족한 편이지만 동기부여만 확실히 되면 또 불같이 행동하는 성격이다.

이번에는 좀 기다란 심지에 불이 붙은 것 같다.

아마 회사일이 바빠지거나 체력이 딸리면 또 뜸해지곤 하겠지만

이렇게 좀 도전하고 행동하며 신나게 매일을 살고싶다.

 

내가 나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인생 첫 블로그 시작! >_<♥